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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비향 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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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주/청주

천비향 약주

짙은 매력을 품은 고급 약주

주원료 쌀, 물, 누룩

유저평가

4.67

3명의 평가

용량(ml) 도수(%) 유형 양조장 생산지역
500 16 약주 농업회사법인
(주)좋은술
경기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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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술닷컴 위원단의 한줄평

  • 천수현/ 소믈리에

    2019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우승자

    쌀 본연의 진한 단맛과 적당한 신맛, 고소함이 느껴지는 약주로 다섯번 빚어 만드는 오양주입니다. 바디감이 느껴지지만 질감이 부드러워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 술 설명
  • 양조장 설명
  • 우리술 리뷰 (3)

    천비향 약주, 어떤 술인가요?

    짙은 매력을 품은 고급 약주

    천비향 약주는 총 다섯 번 빚어내는 오양주입니다.
    전통주는 한 번 빚어내는 단양주를 기반으로 덧술 넣는 횟수에 따라 이양주 삼양주 등으로 구분하는데요.
    횟수를 거듭할수록 재료와 시간이 많이 들어, 오양주는 과거 양반가에서나 간혹 빚어 마시던 고급 술이었지요.
    이러한 오양주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현해 맑게 걸러 낸 천비향 약주에는 남다른 풍미와 깊이감이 두드러져요.
    단 맛과 산미의 조화는 물론 풍부한 과실향과 은은한 누룩향이 주는 여운이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천비향 약주, 어떻게 만드나요?

    다섯 번 빚어 맑게 걸러낸 술

    천비향 약주에는 어떠한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오직 쌀과 물, 누룩으로 완성되지요.
    도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고품질 평택 쌀과 대대로 내려오는 제조 방식으로 만든 누룩만을 사용합니다.
    정성으로 준비한 재료를 토대로 도합 다섯 번 빚어내는 오양주 기법을 사용해 술을 빚어내는데요.
    발효에만 총 100일에 가까운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후 9개월 이상 저온에서 숙성해 맑게 걸러 내면 진한 매력을 갖춘 천비향 약주가 완성되지요.

    천비향 약주, 음식과의 궁합은?

    • 갈비찜 / 소불고기
    • 제육볶음

    천비향 약주는 16도에 달하는 알코올 도수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풍부한 과실 향, 자연 단 맛과 산미가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 약주입니다.
    특유의 진하고 깊은 풍미는 간장 양념을 기초로 한 갈비찜이나 소불고기와 같은 음식에 잘 어울리는 특징이지요.
    제육볶음처럼 적당히 매콤한 안주에 곁들여 마시기에도 좋습니다.

    생산자 / 농업회사법인 (주)좋은술

     

    (주)좋은술 대표 주류
    택이 천비향 생주

    주소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숙성뜰길 108
    전화 031-681-8929

     

     

    <양조장 탐방기>

    -좋은술 이예령 대표

     

     


    숙성은 술에 깊이를 더합니다. 좋은 술에서 느껴지는 진한 향과 맛, 기품은 숙성의 마법이지요. 간단한 과정은 아닙니다. 공을 들여 술에 꼭 맞는 환경과 조건을 찾아내야 하니까요. 평택 ‘좋은술 양조장’ 이예령 대표의 이야기도 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첫 술을 빚던 순간부터 ‘천비향’을 내놓기까지, 그가 품었던 생각과 걸어온 자취를 함께 돌아봤습니다. 

     


     

    술을 빚게 되신 계기가 궁금해요.

     

    술 담그는 모습을 전부터 익히 봐 왔어요. 평택은 쌀이 풍부한 고장이어서, 예전에는 명절만 되면 집집마다 술을 담갔거든요. 젊을 때는 술을 잘 몰랐으니 별 감상이 없었어요. 그저 그러려니 했지요. 그런데 결혼 후에 가족들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자주 마주하면서 예전 생각이 났어요. 기왕 마실 술, 내가 보고 자란 것처럼 좋은 재료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 마시면 가족들에게 더 좋지 않을까 싶었던 거죠.
    그렇게 직접 술을 담가 보게 됐어요. 적응이 좀 되니 숙성된 술에서 올라오는 냄새가 마치 꽃 향과 같이 향기롭게 느껴지더라고요. 전통주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거예요. 가족을 위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었는데, 결국 전통주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겠다는 마음으로 귀결되어 본격적인 양조의 길을 걷게 되었네요.

    양조를 하겠다 했을 때 가족들 반응은 어땠나요?

     

    술을 빚기 전에, 저는 그저 평범한 아줌마였어요. 새로운 시작을 하려거든 가족의 전폭적인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했죠. 고맙게도, 모두들 제 꿈을 응원하고 많이 애써주었어요. 남편 퇴직금을 비롯해 집안의 모든 자원을 양조장에 쏟을 정도로요. 처음엔 경제적으로 참 쉽지 않았어요. 당시 대학생이던 두 딸이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갔지요. 그런데도 아이들은 “우리는 어리니까 언제든 다시 공부할 수 있지만 엄마한테는 마지막 기회 아니냐”며 오히려 저를 응원하더라고요.
    딸들에게 정말 고마웠어요. 아이들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돈을 벌고 저는 이를 악문 채 공부와 양조에 집중하며 버텼지요. 인고의 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빛이 보였어요. 각종 대회 등에 출품한 술이 좋은 결과를 내기 시작한 거예요. 직접 만든 ‘천비향 약주’가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되는 등 대중에 점차 알려질 기회를 얻었고, 이제야 조금 웃을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난한 시간을 함께 버텨 준 남편과 아이들에게 정말 고마움을 많이 느껴요.

    ‘좋은술’에서는 어떤 술을 만들고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우선 ‘천비향’을 소개할게요. 발효와 숙성 과정을 6개월 이상 거쳐 다섯 번 빚어낸 오양주에요. 꽃 향과 풍미가 아주 일품이라고들 해요. 약주와 탁주 두 종류가 있는데, 이 중 약주가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수상을 여러 번 했어요. 

     

     

    또, 증류주인 ‘화주’가 있는데요. 천비향 약주를 증류해 다년간 숙성한 술이에요. 충분한 숙성을 위해 7년 넘게 보관만 하다 이제야 조금씩 판매하고 있어요. 오랜 숙성 기간을 거친 술만이 지닌 가치와 깊은 향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해요. 천비향과 화주 이외에도, 양조장이 자리한 평택에서 이름을 따 온 ‘택이’부터, ‘술그리다’와 ‘술예쁘다’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술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떤 양조자가 되고 싶으세요?

     

    가족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항상 도움을 주는 양조자가 되고 싶어요. 지금은 양조뿐 아니라 강의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술을 빚으며 얻은 노하우를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기회를 얻어서 행복을 느껴요. 나누고 베풀며 얻는 기쁨은 저를 한층 세심한 사람으로 만들어요. 그래서 매일 새벽마다 절에 가요. 가서, 술을 만들 때 놓친 것이 있나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요. 내가 만든 술이 사람들에게 언제나 위로가 되고, 사랑과 행복을 주기를 기도하면서요.

    우리술을 사랑하는 20∙30대, 그리고 청년 양조가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속도와 효율보다 기다림을 중시했으면 좋겠어요. 기다림의 가치로 빚어낸 개성 넘치는 술이 젊은 사람들 손에서 많이 나왔으면 해요. 또, ‘우리 것이 정말 좋은 것’이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조금 옛날 사람 같지요. 그래도 이 좋은 우리 것, 우리 술을 청년들이 현대적으로 잘 해석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요. 각자의 장기를 잘 살려 우리 술 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려 주었으면 하고요.

    베스트 리뷰

    • 대구선운산풍천장어2022.07.22
      가격 만큼 멋진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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