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술닷컴 위원단의 한줄평
-
천수현/ 소믈리에
2019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우승자쌀 본연의 부드러운 향과 달콤한 맛을 살린 탁주입니다. 입자가 고와 목넘김이 부드럽고, 달콤한 참외와 바나나 향이 매력적입니다. 얼음을 더해 마시면 좀 더 시원하고 산뜻하게 즐길 수 있어요.
-
서원경/ 크리에이터
술 스토리 전문 유튜버
주류학개론달콤한 과일향과 고소한 향이 조화로워요. 한모금 마시자마자 단맛이 입안을 감싸는데, 감미료를 쓰지 않고도 이정도라니 정말 잘 만든 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명욱/ 칼럼니스트
세종사이버대학교수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겸임교수균형이 좋은 프리미엄 막걸리예요. 매끄러운 과실향, 부드러운 목넘김, 적절한 단 맛이 느껴져요. 얼음이나 물을 더해 즐겨도 좋지만 첫 잔만큼은 원액 그대로 맛보기를 추천해요.
- 술 설명
- 양조장 설명
- 우리술 리뷰 (7)
-
보쌈
-
생선구이
-
최대가2022.08.25골목막걸리 프리미엄 한 잔
-
명날2023.05.31묵직하게 밀려오는 막걸리맛
-
-
-
-
-
-
골목막걸리 프리미엄, 어떤 술인가요?
풍부하고 짙은 맛과 향
골목막걸리 프리미엄은 쌀 본연의 묵직한 단 맛과 풍부한 향, 새콤한 산미가 조화를 이루는 알코올도수 12도 막걸리예요.
농밀하면서 부드러운 질감과 진하고 깊은 맛이 매력이지요.
차갑게 해서 그냥 마셔도 좋지만, 얼음을 넣은 잔에 따라내어 물에 천천히 희석되는 과정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아요.
골목막걸리 프리미엄, 어떻게 만드나요?
특허 받은 발효기술로 완성
곡창지대인 충남 예산의 고품질 쌀로 만드는 막걸리예요.
일반적으로 술을 만들 때, 발효가 진행되면 원주의 온도가 불규칙적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골목막걸리 프리미엄은 발효 온도를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하는 특허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에요.
해당 기술을 통해 자연스러운 단 맛을 갖게 되고, 효모가 잘 살아있어 신선한 풍미가 드러나게 되지요.
골목막걸리 프리미엄, 음식과의 궁합은?
골목막걸리 프리미엄은 쌀 본연의 중후한 단맛과 적당한 산미가 드러나는 막걸리입니다.
자극적인 음식보다 보쌈이나 두부, 생선구이와 같이 담백한 음식에 곁들이기 좋습니다.
생산자 / 농업회사법인 주로㈜ (골목양조장)
충청남도 예산의 상설시장 내 골목에 자리한 양조장입니다.
SBS <골목식당>에서 막걸리 청년으로 주목을 받은 박유덕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에요.
양조시설뿐 아니라 간단한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실 수 있는 홀과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사전 문의 후 방문해 보세요.
골목양조장의 대표 주류
골목막걸리 / 골목막걸리 오리지널
주소 충남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다동 3~8호
전화 041-333-0923
<양조장 탐방기>
-골목양조장 박유덕 대표
술 이야기를 풀어놓는 박 대표의 눈은 내내 반짝였습니다. '정말 양조에 진심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이요. 충남 예산에서 새 시작을 알린 청년 양조자, 박유덕 골목양조장 대표와 마주했습니다.
양조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주세요.
어릴 적 꿈을 자연스럽게 현재로 이어온 결과예요. 어렸을 때 TV에서 수제맥주를 만드는 '브루마스터'에 대한 방송을 보고 흥미를 가졌거든요. 그 이후로 양조를 동경하게 되어, 대학을 식품공학 관련 학과로 진학했지요. 졸업 이후에는 농촌진흥청 발효식품과에서 근무했고요. 이후 대학원까지 진학해 쭉 발효와 관련한 연구를 거듭하다 지금처럼 직접 술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어떤 철학으로 술을 빚어내시나요?
저는 연구와 공학을 기반으로 대량생산하는 상업양조를 추구합니다. 아무래도 제 전공 영역이 과학적 접근방식으로 식품을 상업화하는 쪽이라서요. 양조 철학 역시 연구와 기술을 통해 술을 안정적으로 많이 만들어 내는 데 있다고 봐야지요. 최대한 동일한 맛과 품질로 많은 사람들이 맛볼 수 있도록요. 항상 연구를 게을리하지 말고 좋은 술을 만들자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골목막걸리는 어떤 술인가요?
골목막걸리는 예산 쌀 본연의 맛을 담은 막걸리에요. 대중적인 맛을 내기 위해 많은 연구를 거친 제품이지요. 판매량이 높은 전국구 막걸리들의 공통분모를 찾고, 수많은 샘플링을 통해 최적화된 맛과 향을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맛의 변화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썼고요. 생막걸리는 어쩔 수 없이 시간에 따라 맛이 변하잖아요. 그래도 소비자에게 ‘맛이 갔다’는 느낌을 주는 제품이 아니라, 조금씩 달라지는 맛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술로 인식되도록 레시피를 잡았어요.
어쩌다 예산에 자리를 잡게 되었나요?
SBS <골목식당>으로 연을 맺은 백종원 대표님 추천으로 오게 되었어요. 와서 보니, 술 만들기 참 좋은 지역이더라고요. 논밭이 펼쳐진 삽교평야는 땅이 황토질에 바람도 좋고, 강수량 역시 쌀 농사 짓기에 딱 적절해요. 물에는 무기질이 풍부해서 효모가 발효활동을 하는 데 도움을 주지요. 좋은 쌀을 가지고 막걸리를 빚기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곳에 새로 자리를 잡았어요.
덧붙여서 새로운 업장 이름을 ‘골목양조장’이라 지은 이유는, 골목식당에 출연한 적이 있어서가 아니고요(웃음). 우리 양조장이 예산전통시장 골목에 위치하고 있고, 내가 만든 술이 어느 골목에서라도 찾아보기 쉬운 제품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지었습니다.
전통시장 안에 양조장을 오픈하신 이유가 있나요?
처음 운영하던 양조장도 대전 전통시장에 있었어요. 그래서 시장에서 운영하는 것이 익숙해요. 시장 상인들께서도 저희를 좋게 평가해주시고요. 저희 양조장에 들르기 위해 예산시장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니 작게나마 이곳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시장 상인 분들이 반대로 저희 양조장 운영에 도움을 많이 주시기도 하고요. 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이랄까요. 저희 양조장에서는 또 시장에서 구입한 음식을 가지고 와서 안주로 드실 수 있어요. 예산시장의 ‘공유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지요.
골목양조장에서 새로운 술이 나온다고 들었어요.
지금 한창 개발 중인데요. 이번에는 대중성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프리미엄 막걸리를 준비 중이에요. 밀누룩보다 쌀누룩을 많이 사용해서 쌀 본연의 맛을 더욱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어요. 묵직한 견과류 느낌과 함께 신선한 참외, 메론향이 잘 드러나는 술이니 기대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전통주 산업이 더욱 발전하려면 어떤 것이 달라져야 할까요?
전통주를 나이 든 사람들의 전유물로 인식하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봐요. 우리 모두의 문화가 될 수 있어야 하니까요. 우리술에 지금 막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는 있는데, 형성된 인프라는 너무 부족한 듯해요. 우리술을 두고 단순 ‘술’이라 생각하지 말고 콘텐츠로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해요. 술 빚기 체험이나 발효 체험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말이지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지 않을까 싶어요. 식품공학이나 발효과학 등 양조 관련 전공들이 각광받는 사회 분위기 역시 만들어졌으면 하고요.
베스트 리뷰
TODAY VIEW
0/2
